베트남 롱안성 대표단이 충남테크노파크를 찾아 투자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26일 응어이라오동 신문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롱안성 응우옌 타인 하이 당 상임부서기와 롱안성 대표단은 이날 충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하고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과 회담을 가졌다.
서 원장은 충남 롱안성 대표단과 하이 부서기를 환영하며, 충남테크노파크가 롱안성 내 산업단지 투자에 있어 지원을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충남테크노파크는 1999년 충청남도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건립됐으며, 대한민국 대표 혁신센터의 중심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와 첨단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기술 비즈니스를 위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술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비즈니스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하이 부서기는 롱안성이 호찌민시와 같이 역동적인 경제-금융 중심지들과 메콩삼각주 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풍부한 젊은 인재와 교통 및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롱안성 지방정부는 늘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기업들과 동행하고 있으며, 정부는 도시와 산업 발전 토지기금을 대규모로 기획하고 있어 한국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 부서기는 서 원장과 충남테크노파크 회원들을 롱안으로 초대하면서, 현지 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롱안의 투자환경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확인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롱안성 인민위원회 후인 반 선 부위원장은 현재 롱안성에는 총 9251.6 헥타르에 달하는 34개 산업단지와 2181 헥타르의 44개 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2030년까지 3181.4헥타르 규모의 17개 산업단지와 1808헥타르 규모의 28개 산업 클러스터를 추가로 설립하는 것이 목표이며, 롱안성의 산업단지와 클러스터 모두 호찌민시와 접해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롱안성은 앞으로 충남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해 △자동화, 첨단 기술, 전자 장치 및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칩, 반도체 산업, 인공 지능 △지원 산업, 가공 및 제조, 생산 및 조립,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생산 및 조립 △스마트 생태도시 개발 △항구, 수출입 △과학기술, 스타트업, 인적자원 개발 등 분야에서 한국 기업이 롱안에 투자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롱안성과 동행한 롱안 기업들과 관련 분야의 충남테크노파크 내 기업들을 연결하는 여건을 마련해 향후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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