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조금의 이상징후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한 경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내 자금시장에서의 수급 동향, 금리, 스프레드, 만기도래액 및 차환율, PF-ABCP의 신용등급별 발행 여건, CD, RP 등 단기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일일 점검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필요시 회사채, 매입프로그램 및 채안기금펀드 등 그간의 시장안정대책들을 통한 정책대응을 신속히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보공유 및 협력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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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연말 정기예금 만기집중 등에 따른 머니무브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간 사전적 유동성 확보 및 만기분산 유도 등을 통해 유동성 위험이 상당히 개선된 상태"이라며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하여 자금수급계획을 재점검하고 자산경쟁 차원의 고금리 자금조달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외화유동성도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외화조달 크레딧 라인의 가동 가능성을 재점검하고 외화조달여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등 사전적 대응 노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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