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갑 3선' 인재근 불출마 선언..."김남근 지지하지 않아"

  • '통합 공천' 강조..."친명·친문 가리지 말고 다 껴안아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의원이 14일 민주주의자 김근태 글꼴 전시회에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의원(가운데)이 14일 '민주주의자 김근태 글꼴 전시회'에서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이자 '86운동권' 대모로 불리는 인재근 의원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14일 선언했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8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시상식'이 끝나고 이같이 말하며 "저는 오늘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 요구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당혁신과 국민의 보기에 합당한 '통합 공천'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통합 공천'을 세 번이나 외쳤다. 

인 의원은 "민주당이 쇄신해야 민생을 살릴 수 있다"며 "윤석열 정권 단호하게 심판하고 국민에게 승리의 희망을 반드시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봉구민께 인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김근태와 인재근을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을 끝내고 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불출마 선언을 오래전부터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 의원은 당내에서 '계파 공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가리지 않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고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 의원은 도봉갑에 영입인재 10호 김남근 변호사가 온다는 것에 "김남근은 아니다"라며 "김남근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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