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며,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이다

  • 대구 도태우 변호사 공천 탈락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 글에서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라며 논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 글에서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라며 논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15일, 본인의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남구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14일 늦은 저녁에 전격 취소한 것에 대해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라며 논했다.
 
홍 시장은 "경선으로 후보가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라며 "의료대란 등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서 선거가 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되어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느냐"라며 "또다시 가처분 파동이 일어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태우 변호사가 과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지만, 우여곡절 끝에 두 번의 사과에 공천을 결정했던 적이 있다.
 
이어 지난 14일 대구참여연대 등의 단체 참가자가 도태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앞에서 “도태우 후보는 이 땅 민주주의 역사에서 44년 긴 세월의 역경 속에서도 민주, 인권, 평화의 초석으로 자리 잡은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개입설 등으로 왜곡했다”라며 “전두환을 ‘평화적인 방법으로 새 시대의 문을 연 보기 드문 군인 출신 대통령’으로 치켜세우는 망발까지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구민주당 총선 후보들은 14일, “도태우 예비후보에게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실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라며 “5.18 북한국 개입 막말까지 한 도태우 예비후보는 이미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다”라며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14일 늦은 저녁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도태우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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