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7개 상임위원장 문제를 어떻게 할 지 의원들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며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최종적인 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민주당이 제안한 원 구성 수용 여부 등을 논의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늘도 여전히 아주 강한 입장을 견지하면서 말씀을 해주신 분들도 다수 있었다"며 "'우리가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활동 자세를 보일때가 됐다'는 말씀을 하신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자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추 원내대표는 '타협안을 제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화의 문은 늘 열려있기 때문에 늘 막판까지 협상하고, 의장의 중재를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원회가 연 '채상병 특검 입법 청문회'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이 증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두고선 "증인들로 나온 사람이 각자 판단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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