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2분기 분기 배당시즌, 증권업계는 통신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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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6-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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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분기·중간 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KT가 178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레포트를 통해 "SK텔레콤의 경우 SK그룹 전략상 높은 주주이익 환원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LG유플러스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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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에 이어 SKTㆍLGT도 적극적 주주환원책 기대

이동통신 3사 사진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 [사진=연합뉴스]


올해 분기·중간 배당 시즌이 돌아오면서 고배당주로 꼽히는 통신주에 증권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주주환원을 강조하면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이 2분기 분기 배당 기준일이다. 현재 업계에서 배당주로 거론되는 기업은 LG유플러스, 두산밥캣, SK텔레콤, KT&G, KT 등이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각각 2.56%. 1.51%, 1.62%, 1.39%, 1.37%라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현재 주가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수할 경우 배당만으로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이 2.65%가 된다는 의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통신 3사의 주주이익 환원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KT가 1789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에 나선 것과 같은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레포트를 통해 "SK텔레콤의 경우 SK그룹 전략상 높은 주주이익 환원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LG유플러스는 실적이 부진하지만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저점 매수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KT는 기존 배당금 5000억원에 2000억원 이상을 배당 또는 자사주 소각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연간 주주이익 환원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며 "KT의 주가가 4만원까지는 무난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배당이 종료되어도 통신주는 인공지능(AI) 모멘텀이 남아 있어 장기투자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조 단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9월 사업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글로벌 생성 AI 시장 강자로 꼽히는 MS와 손잡아 시장에서 회자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 인프라, AIX(인공 지능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영역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AI 전환이 늦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LGU+도 지난 25일 생성형 AI인 '익시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안에 사내 8개 서비스에 익시젠을 우선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최근 증시 자금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인공지능(AI) 반도체, 현대차그룹주 등 테마주에 수급이 쏠려 통신주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달 들어 통신 3사의 주가가 평균 1%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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