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오는 30일 ‘제2회 찾아가는 팝업 놀이터’를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운영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팝업 놀이터는 일상 공간을 하루 동안 놀이터로 만들어 놀고 원상태로 되돌려 놓는 방식의 놀이공간을 말한다.
이날 팝업 놀이터의 주제는 ‘재활용 놀이·놀잇감 만들기’다.
사전 신청한 400여 명의 가족 단위 어린이(7~12세)들이 참여한 가운데 종이상자, 폐현수막, 병뚜껑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를 한다.
놀이 프로그램은 △폐현수막으로 만든 대형 보드 위에서 노는 뱀 주사위 놀이 △병뚜껑으로 핀치기, 블록 만들기 △큰 종이상자로 블록 탑을 쌓는 ‘거대한 젠가 놀이’ △종이상자, 종이테이프, 색칠 도구로 놀이공간을 만드는 ‘종이의 숲 놀이’ 등 다양하다.
놀이활동가 6명과 자원봉사자 25명이 놀이 활동을 돕는다.
행사장엔 놀 권리 캠페인 부스를 설치해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소개하고,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팝업 놀이터는 앞으로 2차례 더 열려 △9월 7일 율동공원에서 전래놀이·숲놀이 △10월 5일 시청 광장에서 내 맘대로 골라 놀기가 진행된다.
시는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가 2021년 8월 30일 인증한 4년 차 아동친화도시다.
한편 시는 팝업 놀이터 운영을 비롯한 아동참여단 운영 등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25개의 전략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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