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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장기간 방치된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성남시 문화예술 중심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성남시정연구원 연구진, 용역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10여명이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 부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구미동 하수처리장의 단계적 사업 추진과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은 시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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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진 서울대 환경설계학과 교수, 조항만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 참석자들은 하수처리장 부지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구미동 하수처리장 복합문화타운 조성을 위한 단계적 추진에 관한 논의 △2단계 임시공원화 활용구상 △3단계 랜드마크 조성 방안 △오리역 등 주변과의 연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지역사회와 문화예술 발전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문화예술, 환경, 건축, 도시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제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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