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클라우드 "AI 접목한 OBS 클라우드로 파리올림픽 디지털 혁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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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4-07-3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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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파리올림픽에서도 자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도입한 'OBS 클라우드 3.0'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공동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방송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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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한국서 'OBS 클라우드 3.0' 소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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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클라우드가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OBS 클라우드 3.0'이 올림픽에 어떻게 도입됐는지 소개했다. [사진=윤선훈 기자]
알리바바클라우드가 파리올림픽에서도 자사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2017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으로 올림픽을 자사 기술력의 장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도입한 'OBS 클라우드 3.0'을 소개했다. 해당 기술은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알리바바클라우드가 공동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방송 솔루션이다. 케니 송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지사장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자사 기술을 활용해 원격 생방송 중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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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S 라이브 클라우드는 지난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됐다. 이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업그레이드돼 처음으로 표준 서비스로 제공됐고, 이번에 3.0 버전이 출시됐다.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합했다는 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를 토대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통해 올림픽을 중계하는 방송사들이 실시간 신호를 전달하게 됐다. 전체 방송사의 3분의2에 해당하는 54개 방송사가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활용하며, 여기에는 초고화질(UHD) 방송사도 2개 포함됐다.

본래 방송사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본국으로 생중계 영상을 전송하기 위해 장비 설치에 오랜 시간과 큰 비용이 드는 국제 통신 광학 회로를 활용해 왔다. 클라우드를 통한 콘텐츠 전송 기술을 적용해 방송사들의 전반적인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전송 과정에서 저지연과 높은 복원력을 갖춰 다른 콘텐츠 배포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낸다고 강조했다.

올림픽 관련 콘텐츠 제작 과정에도 OBS 라이브 클라우드를 접목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OBS의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플러스'를 통해서다. OBS는 파리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약 1만1000시간 이상 제작할 예정으로 이는 지난 도쿄올림픽 때보다 15% 늘어난 수치다. 콘텐츠플러스의 신규 기능을 통해 방송사들은 보다 빠른 시간 내에 방송 하이라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토대로 최초로 UHD 콘텐츠도 제공한다.

AI를 통한 리플레이 시스템 고도화도 이뤄졌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가동되는 'OBS 멀티 카메라 리플레이 시스템'은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시청자들이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프레임 프리즈 슬로 모션(Frame-freeze slow motion)' 기능을 탑재했다. 경기장 곳곳에 배치된 여러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육상, 농구, 배드민턴, 탁구, 테니스, 유도, 레슬링,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등 21개 종목에 시스템이 적용됐다. 

'탄소 중립'을 표방하는 파리올림픽에 걸맞게 전력 소비 측정·분석 솔루션인 '에너지 엑스퍼트'도 도입했다. 전력 소비와 수요, 경기장과 경기 정보 등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최초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이전해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분석이 이뤄진다. 전력 소비, 전력 수요 비상 상황, 경기장 수용 능력, 경기 관련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지난 2017년 1월 IOC와 장기적인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약 10년간의 파트너십으로 오는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공식 파트너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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