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하락 마감… 10년물 2%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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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4-08-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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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준 국내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을 무난히 소화한 분위기다.

    블록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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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고채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911%에 장을 종료했다. 10년물 금리는 2.997%로 0.4bp 하락하면서 하루 만에 다시 2%대로 진입했다. 5년물과 2년물은 2.934%, 3.016%로 집계되며 각각 1.7bp, 1.5bp 씩 내렸다.
 
20년물은 연 2.987%로 0.1bp 하락한 가운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2bp 내린 2.899%, 2.848%를 기록했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 단기물 금리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중장기물 금리는 오전 중 오르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준 국내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미셸 블록 호주중앙은행(RBA) 총재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을 무난히 소화한 분위기다.
 
블록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추세적인 움직임보다는 금리 레벨과 경제 지표에 따라 등락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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