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정희 광장 표지판 'Jeong' 표기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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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08-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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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6일 아침에 본인의 SNS인 페이스북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새겨진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나는 좀 의아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대구광역시도 점심시간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 영문 표기 논란에 대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JEONG'이 맞다"라고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PARK CHUNG HEE'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영문 표기의 원칙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문화관광부고시 제2000-8호, 2000.7.7 제정)에 따르면 '정' 자에 대한 정확한 발음 표기는 'JEO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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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영문 표기'JEONG'이 맞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아침에 본인의 SNS인 페이스북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새겨진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나는 좀 의아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아침에 본인의 SNS인 페이스북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새겨진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나는 좀 의아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사진=대구시]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16일 아침에 본인의 SNS인 페이스북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에 새겨진 박정희 대통령의 영문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보도를 보고 나는 좀 의아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대구시는 박정희의 정자 표기를 Jeong로 했는데 과거 박 대통령은 여권에 Chung으로 썼기 때문에 우리가 한 표기가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Chung은 청 또는 충을 표기할 때 쓰는 것이고, 정을 표기할 때는 Jeong을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기법인데 굳이 잘못 사용된 표기를 정정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대구광역시도 점심시간에 “박정희 광장 표지판 영문 표기 논란에 대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JEONG’이 맞다”라고 밝혔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전 영문 표기는 ‘PARK CHUNG HEE’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현재 영문 표기의 원칙인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문화관광부고시 제2000-8호, 2000.7.7 제정)에 따르면 ‘정’ 자에 대한 정확한 발음 표기는 ‘JEONG’이다. ‘박’과 ‘희’는 통상적으로 ‘PARK’과 ‘HEE’를 많이 사용하나 ‘정’의 경우 현재 ‘CHUNG’은 찾아볼 수 없다.
 
또한 공공언어와 국어의 영문 표기를 운영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인 국립국어원에 문의 결과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JEONG’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나, 인명의 경우 그동안 써오던 표기를 쓸 수도 있으니 이를 고려하여 판단해야 된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구시는 2000년 제정되어 사용된 표기법에 따라 바르게 표기된 영문을 적용했다. 예시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 중이던 고유명사인 대구(Taegu→Daegu), 부산(Pusan→Busan) 등도 표기법 제정 이후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으로 수정해 사용 중이다.
 
허준석 대구광역시 교통국장은 “현재 모든 국어의 영문 표기법에 적용되는 맞는 표기법을 사용해 문제가 없으며, 과거에 그렇게 해왔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그대로 사용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준표 시장은 “옳은 표기를 그릇된 표기로 바꾸는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영문 표기 논란에 대해서는 박정희 기념사업 위원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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