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은 성송면 판정리에서 심덕섭 군수, 조민규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김만기·김성수 도의원, 청년농업인과 지역 주민들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창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고창군 스마트팜단지는 총 사업비 165억원이 투입돼 4만9775㎡(1만5057평)의 부지에 지원센터(340㎡)와 3종의 온실(2만800㎡, 스마트형·연동형·단동형)이 지어진다.
스마트팜단지는 순차적으로 내년 2월 3개동의 온실이 완공된 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신청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스마트팜 청년 보육체계와 온실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청년 유입~성장~정착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선도 농가들이 스마트팜 운용과 작물 재배기술을 전수하고 판로 개척도 지원함으로써, 기존 농업인과 청년 농업인 간 상생 모델을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심덕섭 군수는 “미래농업의 성장동력이 될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감소와 농업인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농업인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며 “꿈과 열정을 가진 청년농업인이라면 누구나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조 변경 주민공청회 개최
26일 군에 따르면 군조 변경은 2023년 군민참여 정책아이디어 공모에 ‘고창군 상징새(군조) 변경 제안’이 있었으며, 2024년 제304회 고창군의회 임시회에서도 군조 변경 제안이 있었다.
현재 고창군 군조는 비둘기다.
하지만 2009년 유해조수로 지정된데다 행정구역 전체가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및 유네스코에 등재된 고창군의 청정 이미지와 상반된다는 의견과 타 지자체와의 차별화되는 상징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변경을 검토 중이다.
공청회는 고창군 상징물(군조) 변경 검토배경을 설명하고, 고창군 상징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 군조변경 안(뿔제비갈매기)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뿔제비갈매기는 전세계적으로 100~150여 마리로 추산되는 국제적 희귀 바닷새로, 세계에서 가장 신비하고 희귀한 종이다. 번식기에 휴식지로 고창 구시포와 고리포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창갯벌에서 서식이 확인된 점 등 고창갯벌의 청정 이미지와 연계가 가능하다는 부분을 포함해 군조로 선점해 타 지자체와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6월 2350여명의 군민 의견수렴을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현 군조(비둘기)를 변경해야 한다는 답변이 72%였으며, 희망 군조로는 뿔제비갈매기 63%, 황새 24%, 백로 10% 순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