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산업대학교가 한국과 '산업기계 재제조'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31일 베트남 현지 매체 상공신문에 따르면 전날 하노이 산업대학교(HaUI)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2024 산업 및 건설기계 재제조 박람회에서 하노이산업대와 한국 기업 및 대학 간 5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하노이산업대와 한국 교육기관 및 기업 간의 산업 및 건설기계 재제조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박람회는 재제조 제품의 수출입을 촉진하는 동시에 양국 간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을 구축하는 행사다. 박람회에는 한국 대학, 경남테크노파크, 재제조 분야의 17개 한국 기업, 기계공학 및 산업 생산 분야의 60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베트남 건설 시장 발전의 필요성으로 인해 베트남은 건설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대 기술과 기계가 필요하며, 이는 선진국의 장비 공급업체를 위한 잠재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분야는 베트남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로 정책, 기술, 인적 자원 측면에서 한국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 분야의 인적 자원 개발은 베트남과 한국 간 교육, 혁신 및 사회 경제적 발전의 원동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에서 하노이산업대 팜반동 부총장은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제조 및 기타 여러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노이산업대가 삼성, LG, 현대, 한화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해 200여개 기업과 협력해 기업, 학교, 학생에게 많은 이익을 가져다줬다고 강조했다. 이런 관계는 하노이산업대가 수년에 걸쳐 많은 한국 기업의 신뢰를 받는 파트너가 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기업과 기관 대표들이 협력 협약을 체결해 양국의 공동 비전을 열어줬다.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과 한국이 공동으로 순환 경제,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환경 친화성을 구축하는 첫 단계를 만들어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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