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 원익홀딩스가 자회사 원익로보틱스(Wonik Robotics)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Meta)의 협업 소식에 개장 초 상한가로 직행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원익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5원(29.82%) 오른 2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부터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빅테크 기업 메타가 원익홀딩스의 로봇공학 자회사 원익로보틱스와 협업 중이라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려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는 앞서 10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본사의 인공지능(AI) 부문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레그로 핸드(Allegro Hand)'라 명명된 정교한 로봇 손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알레그로 핸드는 촉각 센서를 탑재한 손 모양의 로봇으로, 연구기관과 대학의 로봇공학 연구자들이 수행할 실험을 돕는 것을 목표로 메타의 '메타 디지트 플렉서스'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다.
메타는 알레그로 핸드를 개발하기 위해 원익로보틱스와 협업하고 있으며, 원익로보틱스가 내년 중 선보일 알레그로 핸드의 제조와 유통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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