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호주·뉴질랜드에 알룰로스 공급..."해외 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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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4-11-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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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양사가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현지 고객사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업간거래(B2B)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 알룰로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알룰로스 판로를 넓히는 가운데 이번 승인으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울산 스페셜티(고부가가치)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까지 갖춘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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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알룰로스 제품 이미지 사진삼양사
삼양사 알룰로스 제품 이미지 [사진=삼양사]

삼양사가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처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한다.

삼양사는 호주∙뉴질랜드 식품기준청(FSANZ)으로부터 알룰로스를 호주와 뉴질랜드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노블 푸드(Novel Food)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노블 푸드란 일종의 신개념 식품을 의미하는 용어다. 이전에는 식품원료로 쓰이지 않았지만, 안전성을 인정받고 식품원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소재를 뜻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알룰로스로 노블 푸드 승인을 획득한 곳은 삼양사가 처음이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70% 정도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인 대체 감미료다. 삼양사는 "이번 승인으로 알룰로스는 현지에서 식품원료로 인정받아 식품첨가물로 분류되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에리스리톨과 같은 고감미료나 당알콜과 달리 당류 저감∙무첨가 제품 제조에 보다 자유롭게 쓰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주 식품시장에서는 저당, 저지방, 유기농 관련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뉴질랜드에서도 글루텐, 유제품, 견과류 등의 특정 성분을 뺀 무함유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삼양사는 지난 2021년 11월 FSANZ 노블 푸드 승인 준비에 착수해 약 3년만에 승인을 받았다.

삼양사는 현지 고객사 발굴에 중점을 두고 기업간거래(B2B)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 알룰로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양사 식품BU장은 “북미와 일본을 중심으로 알룰로스 판로를 넓히는 가운데 이번 승인으로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울산 스페셜티(고부가가치)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능력까지 갖춘 만큼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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