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 줄었지만 직장 그만두는 이유 1위 여전히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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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11-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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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하이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이 육아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력단절사유로 가족돌봄을 말한 사람의 수는 동일했고, 육아(-6만7000명), 결혼(-5만명), 임신·출산(-1만4000명), 자녀교육(-2000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연령계층별로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30대는 육아(44.2%), 임신·출산(29.4%), 결혼(22.4%) 등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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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이상 장기 경력단절여성 많아

 
지난달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하이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이 육아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달 오전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서울 하이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이 육아 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경력단절여성'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기혼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전국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15.9%(121만5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1%포인트(13만3000명) 하락했다. 반면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의 고용률은 62.4%(266만8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경력단절여성을 연령별로 살피면 40~44세(33만9000명), 35~39세(28만6000명), 45~49세(20만5000명) 순을 보였다. 다만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계층은 30대 후반으로 24.7%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초반(22.8%), 40대 초반(20.4%) 순이었다.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육아'가 50만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결혼 30만3000명(24.9%), 임신·출산 29만7000명(24.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경력단절사유로 가족돌봄을 말한 사람의 수는 동일했고, 육아(-6만7000명), 결혼(-5만명), 임신·출산(-1만4000명), 자녀교육(-2000명)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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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계층별로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30대는 육아(44.2%), 임신·출산(29.4%), 결혼(22.4%) 등의 모습을 보였다. 40대는 육아(41.8%), 결혼(24.8%), 임신·출산(21.9%)의 순서였다. 

자녀연령별 경력단절여성의 비율은 6세 이하(33.5%), 7~12세(19.9%), 13~17세(11.4%)의 순서를 보였고 자녀연령별 고용률은 6세 이하(55.6%), 7~12세(64.3%), 13~17세(69.2%) 등이었다. 

경력단절여성의 기간을 살피면 10년 이상(41.2%)이 제일 많았다. 5~10년 미만이 27만7000명(22.8%), 1년 미만은 15만3000명(12.6%), 3~5년 미만은 14만6000명(12.0%)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10년 미만(-4만8000명), 10년 이상(-3만8000명), 3~5년미만 (-3만 2000명)으로 모든 항목에서 감소했다. 

연령별 기간을 살피면 40대의 경력단절이 더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30~39세는 5~10년 미만(32.4%), 40~49세는 10년 이상(57.9%)인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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