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록유산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조판 기술 전승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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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11-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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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판 기술과 인쇄문화사적 가치' 학술대회

해인사

국가유산청은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와 오는 28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조판 기술과 판각 기술 연구 성과를 공개하는 학술대회 ‘대장경판의 조판 기술과 인쇄문화사적 가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과 (재)불교문화유산연구소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팔만대장경 조판 기술 복원 연구' 사업을 통해 축적한 전통 인쇄기술의 현황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에 우리 전통 목판 인쇄기술을 올바르게 전승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으로 널리 알려진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은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고려 고종(高宗) 때 부처님의 힘을 빌려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고자 1236년에서 1251년까지 16년 동안 불교 경전을 목판에 새겨 만든 경판(經板)이다. 해인사에 남아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인 장경판전(藏經板殿) 안에 보관되어 왔으며, 대장경판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장경판전은 세계유산으로 각각 등재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학술대회는 6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대장경판의 역사문화적 가치에 대하여 논의하는 ‘팔만대장경 판각과 역사 문화적 가치 재정립을 위한 현안’(오용섭, 인천대학교 명예교수)을 비롯해 ‘고려시대 대장도감과 분사대장도감’(김광철,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정병삼 명예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이 대장경판의 인쇄문화사적 가치와 의의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당일 현장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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