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KT, 구조조정 효과 주가에 선반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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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4-12-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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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SK증권은 2일 KT에 대해 구조조정으로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KT의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적자 5509억원으로 희망퇴직 및 자회사 전출에 따른 퇴직금 등 일시적 비용이 반영돼 적자가 불가피하다"면서 "이후 인건비 절감 효과가 내년 1분기부터 바로 반영돼 2025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유무선 경쟁력이 유효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클라우드 부문에서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마케팅 비용, 인건비 등의 비용 효율화를 통해 2025년 영업이익은 2004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 돌파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KT가 2014년 대규모 구조조정 발표 후 6개월 간 주가는 8.1% 상승해 동일 기간 코스피 수익률(-1.7%)을 상회했다"며 "올해 4분기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나 내년 본격화될 수익성 개선 효과를 선반영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최소 2022년 배당 수준(주당 1960원)이 유지될 예정이기 때문에 하방도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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