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인 하상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단편 시집 '불 안 끄고 침대 누움' 내용 일부를 찍어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해당 글에는 직접적인 설명이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를 간접적으로 비난하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지드래곤도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자 누리꾼들은 "지드래곤도 간접적으로 동의했다"고 짐작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이튿날 오전 1시께 국회는 재석의원 190인 중 190인 전원 찬성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6시간여 만에 해제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43분 더불어민주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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