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는 내년 5월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개최지는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다. 이 골프장은 프레지던츠컵(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골프 대항전), 제네시스 챔피언십(DP 월드·KPGA 투어 공동 주관), 인터내셔널 크라운(LPGA 투어) 등 굵직한 국제 대회 개최지로 유명하다.
대회 일정은 내년 5월 2일부터 사흘간이다.
최근까지 일본 개최가 유력했지만, 일본 내 후원사가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며 한국 대회가 급하게 마련됐다.
LIV 골프와 아시안 투어는 협력 관계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다수 반응은 두 단체의 불화설이다.
LIV 골프는 승강 구도를 위해 아시안 투어 일정에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개최했다. PIF가 아닌 LIV 골프의 자금으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시즌 1위는 LIV 골프로 직행한다. 2위부터 32위까지는 최종전 한 주 뒤 열리는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LIV 골프에 진출할 수 있다.
만약 한국 대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된다면 LIV 골프와 아시안 투어가 같은 주, 같은 지역에서 처음 열린다. LIV 골프의 한국 개최 발표 당시 아시안 투어 관계자는 본지를 통해 "우리 대회와 같은 주에 한국에서 LIV 골프가 열리는지 몰랐다.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