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새 SEC 위원장에 시장 '환호'…비트코인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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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4-12-0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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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차기 위원장에 ‘친(親) 가상화폐’ 인물이 내정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고 있다. 불과 4시간 만에 9만5000달러 부근에서 9만9000달러대까지 치고 올라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5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9만852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60%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6.28% 오른 3853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인 4일 오전 혼조세를 보였지만 점진적으로 우상향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상승세에 올라타면서 6시간 만에 약 9만5000달러에서 9만7000달러 부근까지 올랐다.

이후 저녁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은 5일 새벽 2시께 다시 9만5000달러 수준까지 후퇴했지만 다시 반등하면서 이날 오전 6시 9만900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후 반락하면서 9만9000달러 고지는 내줬지만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고 9만8000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EC 차기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인물이 지명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이 급상승 기류에 올라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날보다 2.73% 높은 1억3850만원(약 9만7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사라지고 오히려 0.55%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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