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선 "누가 '불량상품'으로 인식된 정몽규의 축구협회에 투자하겠냐"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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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2-05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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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와우갤러리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와우갤러리]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정몽규 회장이 이끄는 대한축구협회에 투자할 기업은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신 교수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KBS 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정부와 긴장 관계에 있고, 축구 소비자인 팬들이 '불량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의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자가 이런 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한 뒤 "축구협회는 경기력과 이미지를 통한 경영 수익에 관심을 써야 한다. 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을 받지 못하면 모든 사업이 올스톱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축구협회는 제조회사가 아니다. 스포츠 사업은 이미지를 팔아야 한다. 정몽규의 불량 창고로 인식된 대한축구협회에 어떤 기업이 투자하겠냐"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내년 1월 8일 열리며, 1월 22일부터 새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현재 신 교수를 비롯해 정 회장과 허정무 전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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