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리아 아사드 정권, 반군 공세 사전 경고에도 대응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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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12-0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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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 "내부 문제…이란은 지침·조언만 제공"

시리아 시민들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우마이야드 광장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시리아 시민들이 8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우마이야드 광장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이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반군 공세를 사전에 경고받고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승리를 선언한 후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출연해 “이란은 무장세력의 임박한 공세를 사전에 시리아 정부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아락치는 이어 “하지만 시리아군은 놀랍게도 공세에 대응할 능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반군에 축출되기 전 아사드 대통령을 만나 그가 시리아군의 상태에 불평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다.
 
아락치는 시리아 내전 상황에 대해 “시리아 정부와 반대 세력, 국민과 관계된 내부 문제”라며 “이란은 지침과 조언을 제공할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인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내전 동안 아사드 정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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