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440대 회복…코스닥 2%대 상승

"반등 랠리 어려워도 증시 저점 확인 고무적"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2440선을 회복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24%) 내린 2412.15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탈을 고려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강한 반등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7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35억원, 외국인은 137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82%), 셀트리온(1.15%), 기아(0.73%), NAVER(4.31%), KB금융(2.52%) 등이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 고려아연(-8.49%) 등은 하락 마감했고 삼성전자는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34%), IT서비스(3.25%), 종이목재(3.11%), 의료정밀기기(3.09%), 건설(2.30%), 비금속(2.26%) 등이 강세였고 금속(-2.86%), 오락문화(-0.14%)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2.17%) 뛴 675.9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02%) 오른 661.71에 출발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9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원, 367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15%), HLB(0.82%), 휴젤(1.13%), 클래시스(3.46%), 신성델타테크(18.09%), JYP Ent.(0.28%)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3.14%), 에코프로(-0.70%), 리가켐바이오(-1.17%), 엔켐(-1.7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상승 업종은 기타제조(5.34%), 유통(4.43%), 운송장비부품(4.23%), 비금속(3.69%), 의료정밀기기(3.52%) 대다수고 하락 업종은 일반서비스(-0.37%), 출판매체복제(-0.3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