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용기를 주세요"…우원식 의장이 尹 탄핵날 '녹색 넥타이' 맨 이유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음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열린 지난 14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당시 착용한 연두색 넥타이가 화제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본회의 때도 이 넥타이를 착용했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우 의장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만에 김근태 형님의 유품은 연두색 넥타이를 맸다. 이 넥타이는 제가 큰 결정을 해야 할 때 꼭 매던 것"이라며 "넥타이를 맬 때마다 속으로 '김근태 형님 꼭 도와주세요, 용기를 주세요'라고 부탁과 다짐을 하곤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전 4시 30분 계엄 해제 의결 ㅅ호식을 듣고 '형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되새기며 본회의장을 나왔다"고 했다.

1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여명에게 정계 요직 인물 신뢰도를 물은 결과 우 의장은 '신뢰한다'는 응답 56%로 1위를 차지했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6%에 그쳤다. 조사 대상 정치인 가운데 우 의장만 신뢰가 불신 응답보다 많았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덕수 국무총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을 제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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