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명판서 '윤석열' 이름 가려…"왜 하필 尹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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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2-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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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백수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안유성 셰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한민국 조리 명장 명판에 새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가린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안유성 명장이 받은 윤석열 훈장, 비상계엄 이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한 누리꾼 A씨가 자신의 블로그에 최근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식당에 다녀온 후기 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첨부했다.

식사를 맛있게 했다고 호평을 남긴 누리꾼 A씨는 "매장에서 나와 이동하는데 시강(시선 강탈)"이라며 식당 앞에 걸린 대한민국 명장 명판을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대한민국 명장 요리 직종 안유성' 명판에는 윤 대통령의 이름이 은박지로 가려져 있었다.

해당 글이 계엄 선포 이후 사흘 뒤에 올라왔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은 안 셰프가 계엄령이 터지고 난 이후 윤 대통령의 이름을 가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계엄 선포한 대통령이라 가릴 만하다" "이제 부끄러운 이름이 되어버렸다" "괜히 이름 때문에 피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년에 재발급 받아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유성 셰프는 일식 전문가로, 2013년 국무총리 표창, 2017년 고용노동부 우수숙련기술자를 수상했다. 지난해 9월에는 '대한민국 조리 명장'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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