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회추위, 함영주 회장 등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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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4-12-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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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부 후보군에 함영주·이승열·강성묵…외부 후보군 2명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는 23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승열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 하나증권 사장과 함께 외부 후보 2명을 차기 하나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에 따라 승계 절차를 내년 3월에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일로부터 90일 이전에 개시하고 12월 초 개최된 회추위에서 12명(내부 6명, 외부 6명)의 후보군을 선정했다. 이후 12월 중순 심의와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군을 내부 3명, 외부 2명 등 총 5명으로 압축했다.

회추위는 지배구조 모범관행에서 요구되는 최고경영자 후보의 평가·검증과 CEO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면평가,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외부 후보 추천 및 심층 평판조회 결과 등을 참고해 후보군에 대한 평가 주체와 평가 방식을 다양화했다고 밝혔다.

이정원 회추위원장은 "외부 후보군 간담회는 하나금융그룹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 외부 후보들을 배려해 하나금융그룹을 설명하고 도움을 드리고자 하는 자리로, 외부 후보가 최종 면접에 참석하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는 아니다"라며 "외부 최종 후보군 2명은 금융 전문 경영인으로, 후보 본인의 요청에 따라 최종 발표 시까지 비공개한다"고 말했다.

차회 회추위는 내부 및 외부 후보들이 발표(PT) 및 심층 면접에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내년 1월 개최 예정이다. 기업가정신, 비전 및 경영전략, 전문성 등의 4개 분야의 14개 세부 평가기준에 따라 각 후보별 발표 및 심층 면접을 진행하고 차기 하나금융그룹 회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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