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로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28일 광화문 인근에서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의원들도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 퇴진'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이 주최한 '윤석열 즉각 체포·퇴진 사회대개혁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다만 의원들은 수도권 지역위원회 차원으로 참여했고, 별도의 연설도 하지 않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광화문 일대를 가득 채운 참가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등의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구속, 국민의힘 해산 등을 외쳤다.
반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주사파 척결!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계엄 합법", "탄핵 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또한 이재명 대표가 잇따른 국무위원 탄핵 등으로 국정을 마비시킨 '내란수괴'라며 이 대표 체포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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