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엿새째인 3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여객기 꼬리 부분을 인양했다.
꼬리는 피해 규모를 키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 옆에 있었다. 상대적으로 덜 파손된 여객기 꼬리 쪽은 생존자 2명이 발견된 부분이다.
사조위는 꼬리 부분을 인양하는 대로 희생자와 유류품에 대한 집중 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당국은 이를 마치면 전체 수색 작업의 99%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사조위는 기체 엔진을 수거했다. 엔진은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핵심 자료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및 엔진 고장 여부를 정밀 조사하기 위해 공항 내 특정 보관 장소로 옮겨졌다.
이진식 부산지방항공청장은 브리핑에서 “엔진과 꼬리 잔해를 포함한 기체 잔해는 별도 보관 장소에서 면밀히 분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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