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하나 아꼈네" VS "나라 개판이다"…27일 임시공휴일에 누리꾼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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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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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8일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25~26일 주말에 이어 28~30일 설 연휴까지 모두 엿새를 연달아 쉴 수 있다. 
 
김 정책위원장은 "정부 여당은 내수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민께 휴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면서 삶의 질 개선에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차적으로 명절 연휴 기간 확대로 인한 교통량 분산 효과 등의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좀 더 따뜻하고 여유로운 을사년 설 연휴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임시공휴일 지정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대환영이다" "솔직히 직장인들은 다 쉬고 싶지 않냐" "연차 아낄 수 있다" "주 4일제 원하는 사람 많지 않냐. 근데 왜 불만이 많냐" "여행 가기로 했는데 너무 좋다" "멀리 여행 가도 된다" "1월은 마지막주는 거의 쉬는 분위기이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지 않는 누리꾼들은 "나라가 이모양인데, 이렇게 한다고 너네가 지지율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냐" "내수진작? 웃긴다" "나라가 개판이라 돈도 없고 비싸서 어디 가지도 못한다" "미리 이야기해야지" "탄핵 사태나 빨리 해결해라"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도 "연휴가 길면 상권은 오히려 망한다" "가뜩이나 나라가 어려워서 외식들 안하는데..." "자영업자는 반기지 않는다" "일주일 영업이 날아가겠구만"이라는 곡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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