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했던 배우 차강석, 김민전과 '찰칵'…"의원님, 나라 지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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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5-01-0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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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강석 SNS
[사진=차강석 SNS]
비상계엄 옹호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배우 차강석(35)이 윤 대통령 지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 차강석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원님 나라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차강석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김민전 의원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서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그는 이어 "오늘은 관저 앞에서 집회 참여하고 저녁 아홉시경부터는 방송을 끄고 집회에서 사회자로 활동했다"며 "많은 애국자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노래하고 춤추며 눈 오는 따뜻한 겨울날을 보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라고 적었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해 12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바상계엄 선포를 옹호하며 "간첩들이 너무 많다.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지난해 12월 5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며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부분은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가 되는 것이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냐"고 반박했다.

이후에도 차강석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으며 지난 7일에는 '극우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사진을 공유하며 "멸공!"이라는 말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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