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9일(현지시각) 발간한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2025'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2%로 내다봤다. 2026년 전망치도 2.2%로 동일했다.
2024년 성장률은 2.0%로 추산했다. 이는 2023년 1.4% 대비 상승한 수치다. DESA는 반도체 등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은 정체되면서 순수출이 확대된 점이 최근의 성장률 상승을 견인했다고 봤다.
올해의 경우 가파른 임금 상승과 금융 관련 비용 절감으로 성장의 동력이 내수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소비자 인플레이션은 2023년 3.6%에서 2024년 2.3%, 올해 1.6%로 내린다고 전망했다.
올 한 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2.8%로 예측된다. 2023·2024년과 같은 수치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GDP 성장률은 2.8%, 올해는 1.9%, 2026년은 2.1%로 전망됐다. 중국은 지난해 4.9%, 올해 4.8%, 내년 4.5%, 일본은 지난해 -0.2%, 올해 1.0%, 2026년 1.2%로 전망치가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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