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공수처 조사 윤 대통령 출석 여부를 두고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공수처의 출석 조사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에 불응한다면 강제인치(강제연행)나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강제인치 되더라도 조사에 협조할 가능성은 낮다. 지난 15일 체포돼 공수처 조사를 받았던 윤 대통령은 당시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조사 이후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조사 요구를 연일 거부하고 있다. 최근 윤 대통령 측은 "더 이상 밝힐 입장이 없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전날 오전 2시 50분께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미결수신분이 됐고 서울구치소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았다. 현재 다른 재소자들과 분리를 위해 독방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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