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내달 의원단 방미 검토 중"...트럼프 행정부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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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5-01-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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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주 최고 "美행정부와 민주당, 다양한 활동 계획"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으며 화면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방미 의원단을 꾸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을 만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국회에서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 발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구정(설)이 지나고 나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차원에서 여러가지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조기 대선이 가시화된 가운데, 민주당이 '수권 정당'이자 '대안 정당'으로서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최고위원은 "트럼프 정부 임명자들과 만나서 한반도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한반도에 유리한 미국 정책이 들어설 수 있도록 민주당 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야당 의원 82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동맹 지지 결의안'을 발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다시금 한반도 평화의 물꼬가 트이길 희망한다"며 "국회는 한미 양국이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사이버·우주와 같은 신흥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결의한다"고 밝혔다. 

결의안에는 한미동맹이 대한민국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기틀이 됐고, 한반도 평화의 기반이자 동북아시아 안보의 핵심축임을 국회가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회가 한미동맹 강화를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을 지지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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