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22일 대한항공 분석 보고서를 통해 1분기부터 아시아나항공 실적이 연결 기업으로 편입된 이후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 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 4조5036억원, 영업이익 4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6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 10.6%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선 매출은 2.2% 감소하고 국제선 매출은 2.5% 감소하나 화물 매출이 11.8% 증가한다. 4분기 항공유 가격 하락, 성과급 분기 안분에 따른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늘어난다.
이 연구원은 "작년 12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지분을 취득하며 지분율 63.9%의 최대주주가 됐고 이번 합병으로 장거리 점유율 확대에 따른 중장기적 국제선 운임 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합병 완료로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가 해소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경쟁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재평가받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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