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에 이어 '겹경사' 터진 홍상수…6연속 '베를린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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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1-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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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또 다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의 장편 경쟁 부문 공식 초청을 발표했다.

이는 홍 감독의 작품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에 이어 6년 연속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이다.

홍 감독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도망친 여자'로 제70회 은곰상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 제71회 은곰상 각본상을, '소설가의 영화'로 제72회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초청장에서 트리시아 투틀스(Tricia Tuttles) 집행위원장과 디렉터들은 "우리 모두는 당신의 가장 최근작을 보면서, 이 영화를 이루어내는 형식의 언어와 그 리듬, 그리고 그 영화 안에 담겨진 통찰을 사랑하면서 보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그 사람들 사이를 흐르는 흐름에 대해 정말로 직관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은 순간 신랄하게 익살스럽고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정말 큰 축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홍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 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최근 홍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불륜 관계 중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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