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올해 설 명절을 맞이해 다양한 형태로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베푸는 환원 활동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개인가정에 3억원 상당의 난방설비를 지원한다.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는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지난 2017년 시작된 사업이다. 체온 36.5도에 마음온도 0.5도를 더해 기부자와 소외계층 아동이 따뜻함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단법인 통일을위한환경과인권과 함께하는 이번 '신격호 롯데 마음온도 37도'는 시설 신고 및 사업자 등록이 된 복지시설과 수급자, 한부모, 다문화, 장애, 조손가정 아동 등 개인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품목은 콘덴싱 보일러, 전기매트, 전기 온풍기 등으로 총 3억원 규모에 달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 계신 분들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올해는 개인가정에 지원하는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GS리테일이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에 앞장선다. 지난 23일 문래동 GS강서N타워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무지개상자 런치 연주회'를 개최했다.
GS리테일과 희망친구기아대책이 2005년부터 20년간 진행한 '아동문화정서 지원' 사업으로, 문화소외계층 아동에게 클래식 악기와 음악 교육을 지원한다. 전국 10개소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130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누적 744개소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1만3000여 명을 지원해 왔다.
이번 '무지개상자 런치 연주회'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열리며 '세빌리아의 이발사', '베토벤 심포니 6번'을 포함한 총 6곡의 아름다운 클래식이 40분간 연주된다. 연주회에는 현 '무지개상자' 프로그램 소속 아동 32명에 졸업생 6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경랑 GS리테일 ESG 파트장은 "이번 ‘무지개상자 런치 연주회’는 문화소외계층에 지원한 음악교육을 사회에 다시 선보이는 연주회로 문화 기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GS리테일은 소외계층 대상 경제적 지원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교육까지 폭넓게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는 새해 첫 나눔 활동을 설을 맞아 경기 용인 완장3리 마을에서 펼쳤다.
CFS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완장3리에서 100여 가구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떡국과 음식을 나눴다. 나눔 활동에는 정종철 CFS 대표이사를 비롯해 쿠팡 용인3, 5센터 임직원 30여 명이 동참했다.
이번 나눔은 CFS의 사회 공헌 활동 '와우 더 소사이어티'의 일환으로,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CFS 임직원들은 아침에 모여 완장3리 마을 곳곳을 청소하는 등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점심시간에는 어르신들을 마을회관으로 모셔 떡국과 갈비찜, 전, 과일 등을 대접하면서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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