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2532억원, 영업이익은 1690억원이다. 조업 일수 증가와 고선가 프로젝트가 매출에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20.4% 증가했다. 상선·특수선·해양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견조한 영업이익을 보였다.
상선 사업부는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오르고 손익도 회복됐다.
특수선 사업부는 본격적인 잠수함 신조와 창정비 프로젝트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해양 사업부도 심해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풍력 설치선 분야에서 매출이 커졌고, 환율 상승 효과 등 일회성 요인도 이익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그간 공정 지연을 극복하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및 초격차·친환경 기술 선도 등을 차질 없이 실행해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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