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설 연휴 앞두고 개인 '팔자', 외인·기관 '사자'…코스피 2536선 강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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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현 기자
입력 2025-01-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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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85%, 0.65% 오르며 나란히 강세 마감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개인은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31포인트(0.85%) 오른 2536.8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0포인트(0.55%) 오른 2529.29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09억원, 70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37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3.23%), 셀트리온(0.61%), KB금융(0.34%), HD현대중공업(2.03%) 등은 강세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91%), 기아(-0.97%), NAVER(-0.24%), 신한지주(-0.60%)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 봤을 땐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금속(4.10%), 건설(2.76%), 기계·장비(2.35%), 의료·정밀기기(2.06%)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종이·목재(-1.80%), 보험(-1.12%), IT서비스(-0.56%), 일반서비스(-0.14%)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65%) 오른 728.7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24%) 오른 725.78에 개장해 장초반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 장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4억원, 9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4.32%), 리가켐바이오(2.42%), 리노공업(0.47%)이 상승했으나 에코프로비엠(-1.22%), HLB(-1.62%), 에코프로(-0.16%), 레인보우로보틱스(-0.40%), 삼천당제약(-0.58%), 클래시스(-1.65%), 휴젤(-3.35%), 엔켐(-1.04%)이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2~22위 종목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 유입되면서 반등했으나 휴장 기간 정책 리스크 재부각 가능성에 업종별 차별화 흐름을 유지했다"며 "방산, 조선, AI 등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설 연휴 휴장 기간(27~30일) 동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결정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빅테크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주요 이벤트 결과가 31일 한꺼번에 반영됨에 따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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