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집단적 광기로 나라 앞날 결정, 박근혜 탄핵으로 족해"

  • "윤석열·이재명 방휼지쟁에 국민 민생 피폐...적대적 여야 공생 청산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30일 "집단적 광기(Collective Madness)로 나라의 앞날이 결정되는 건 지난번 박근혜 탄핵 한 번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를 집단적 광기로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국민들은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샌 지난 3년이 아까울 뿐일 것"이라며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려면 이번 사태를 우리는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방휼지쟁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漁夫)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두 세력이 다투다가 제3자에게 이득을 줬다는 사자성어다.
 
홍 시장은 3일 전 페이스북 글에도 "지난 대선 박빙 승부 후 2년 반동안 윤 대통령과 이재명은 방휼지쟁의 세월을 보내면서 나랏일은 뒷전이었기 때문에 국민생활은 갈수록 피폐해 졌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적대적 공생관계인 지금의 여야 관계를 청산해야만이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된다"며 "이러한 방휼지쟁을 종식시키는 어부지리(漁夫之利)는 바로 우리 국민 여러분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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