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아내 서희원 사망 후 법적 문제 직면…中 "재산·양육권 빼앗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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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5-02-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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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왼쪽과 서희원 사진서희원 SNS
구준엽(왼쪽)과 서희원 [사진=서희원 SNS]
가수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쉬시위안)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양육권 등 법적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위샤오난 등 현지 언론은 3일 구준엽과 서희원이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되었지만 대만에서는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들은 유산 분배 및 양육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변호사는 서희원이 생전에 이미 유언장을 작성했다면, 유언장에 따라 유산이 분배될 것이지만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았다면 구준엽과 두 아이가 3분의 1씩 유산을 받고 상속분은 물론 양육권까지 빼앗길 수 있다고 봤다.

또 서희원이 생전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법적분쟁을 이어왔던 만큼, 구준엽이 소송을 이어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사 소송 당사자인 서희원은 이미 사망했지만, 상속인은 계속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1년여간 교제하다 헤어졌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구준엽은 2022년 서희원과 재회했지만 지난 2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을 하던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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