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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민주 '명태균 특검법' 추진에 발끈..."난 그런 사기꾼과 안 엮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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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2-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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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거 없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4년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2024년 12월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명태균 특검법 추진 움직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6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나를 잡으려고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다고 한다"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준표는 그런 사기꾼에 엮이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는 "사기꾼이 감옥에 가서도 민주당과 짜고 발악하지만 아무리 조사해도 나오는 거 없을 것"이라며 "명태균 황금폰에 수만건의 포렌스식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전화 한 통, 카톡 한 자 안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우리 측에서 두 건 고발한 게 있으니 그거나 철저히 조사해서 그런 사기꾼은 오래오래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나를 그런 사기꾼과 연결 짓는 자체가 아주 불쾌하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 게이트가 비상계엄의 도화선이 됐다는 건 상식이고, 검찰은 명 씨의 '황금폰'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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