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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초반부터 金 광맥 캐낸 韓, 주춤한 中 바짝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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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5-02-10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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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2일 차에 金 11개 획득

  • 中과는 4개 차…바짝 쫓아

  •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압도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최민정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000m 시상식에서 최민정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초반부터 금광맥을 찾아 캐내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9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2일 차에 금메달 11개를 쌓아 종합 2위를 지켰다.

1일 차였던 지난 8일 한국은 금메달 7개 등 메달 19개로 종합 2위를 선점했다.

금광맥을 가장 먼저 찾아 캐낸 종목은 쇼트트랙이다.

금메달 4개를 혼성 2000m(박지원·김태성·최민정·김길리), 남자 1500m(박지원), 여자 1500m(김길리), 여자 500m(최민정)에서 수확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이나현이 '신 빙속 여제' 김민선을 0.004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설상에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이승훈),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이채운)에서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은 2일 차인 9일 금메달 4개를 추가했다.

쇼트트랙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9일 쇼트트랙에는 금메달이 4개 걸렸지만 남자 1000m(장성우), 여자 1000m(최민정)에서만 금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기대를 모았던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넘어지며 4위,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부딪히며 실격하는 불운을 겪었다.

나머지 두 금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여자 500m에서는 해당 거리 세계 랭킹 1위 김민선이 이나현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두 한국 선수가 하루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며 금메달을 나눠 가졌다.

이어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는 두 선수와 김민지가 한 팀을 이뤘다. 힘차게 달린 세 선수는 중국 선수들을 0.23초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현재까지 한국 선수단에서는 최민정이 3관왕, 김민선·이나현·박지원·김길리가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한국이 중국을 압도했다.

한국은 이날(10일) 금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기대 종목은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다.

개최국인 중국은 금메달 15개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과는 금메달 4개 차이다. 일본은 금메달 3개로 3위, 카자흐스탄은 금메달 1개로 4위다.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선수 148명 등 222명을 파견했다. 내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1년 앞둔 전초전이다. 한국은 8년 전처럼 종합 2위가 목표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16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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