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1/20250211051450468142.jpg)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오후 6시쯤 해당 초등학교 2층 시청각실에서 심정지 상태인 여학생 A양과 교사 B씨가 발견됐다.
의식이 없던 A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친 상태로 발견됐던 여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벌였고, B씨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A씨는 우울증 등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직했다. 복직 후 교과전담 교사를 맡은 A씨는 B양과 평소 관계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소 학원에 가기 전 학교에서 돌봄 수업을 들었던 B양이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부모가 오후 5시 18분쯤 실종 신고를 했다. 학교 측도 오후 5시 50분쯤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혀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시청각실에서 두 사람을 발견하게 됐다.
경찰은 수술을 받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교 측은 돌봄 수업을 마친 A양이 왜 B씨와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대해 긴급 휴업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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