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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SH 사장 "마곡지구 유보지 등 활용해 미리내집 공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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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5-02-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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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사진서울시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사진=서울시]
황상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신임 사장이 신혼부부를 위한 서울시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육아는 사회적 책임이 됐다. 집을 주는 직접적인 저출생 대책이 진작에 나왔어야 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미리내집은 신혼부부에게 우선 장기전세주택을 제공하고, 출산 시 거주 기간 연장이나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총 1022가구가 공급됐다. 올해 3500가구, 내년부터 연 4000가구씩 공급될 예정이다.
 
황 사장은 "강남 지역과 구룡마을 등에서 미리내집을 공급하게 되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든지 손익분기를 맞춰가면서 많이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SH공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구역인 서초 서리풀 지구를 포함해 구룡마을, 성뒤마을 등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 구역 내 주택(건설형), 역세권 등 신축 매입 주택(매입형) 등 다양한 사업에서 공급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연 4000가구 공급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에 황 사장은 "매입임대주택의 약 2400가구가 미리내집 연계형이고, 올해 5200여가구 정도의 매입임대주택이 계획돼 있다"며 "3분기 정도에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마곡지구 산업단지 내 유보지와 학교용지로 지정됐으나 미개발 상태인 곳을 대상으로 미리내집 공급 물량 확보 방안을 시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황 사장은 밝혔다.
 
황 사장은 기존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계획 변경이 가능한 곳은 미리내집으로 바꾸겠다고 언급했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건물만 분양해 분양가를 낮춘 주택이다 SH공사는 지난해까지 총 1623가구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았다.
 
한편 황 사장은 곳곳의 사업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 빚어지는 갈등 해소와 3만4000가구의 노후임대주택 복합개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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