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이준석과 같이 찾아와...여론조작 브로커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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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5-02-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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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건 특검이건 상관없다...'황금폰'에 카톡 한 자도 없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내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에서 헌화 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 지하철 참사 22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대구 중구 대구도시철도 1호선 중앙로역 내 2·18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기억공간에서 헌화 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명태균 특검법'에 자신도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검찰이건 특검이건 나는 상관없으니 샅샅이 조사해 보라"며 명씨와의 연관성을 거듭 부인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는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명씨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2021년 6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계기로 만났다고 회고했다. 당시 명씨와 이 대표가 도와 달라고 대구 수성을 사무실에 찾아왔다는 것이다.
 
홍 시장은 "명태균이는 나가라고 하고 이 대표하고 단독 면담 10분 한 것이 명태균 관련 전부"라며 "나는 그때도 명태균이 여론조작이나 하는 정치 브로커인줄 알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명태균의 허세와 거짓에 놀아나는 일부 언론 보도 때문에 혹시나 하면서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런 것 전혀 없으니 걱정말라"며 "수만 통의 황금폰에도 내 목소리, 카톡 한자도 없으니 민주당도 폭로 할게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 시장은 "허세와 거짓말, 사기와 여론 조작으로 점철된 가짜인생이 나라를 뒤흔드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며 "나와 연결 지어야 민주당이 관심을 갖는 다는 것을 사기꾼이 알고 있으니 계속 없는 말도 지어내는 것"이라며 명씨와의 관계를 거듭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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