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AI 반도체주 호실적 기대감에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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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연 수습기자
입력 2025-02-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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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다음주 국내 증시에는 미국의 감세안 및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 AI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로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자동차 및 의약품 관세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52포인트(0.02%) 오른 2654.58에 마감했다. 한 주간 코스피는 2.45%, 코스닥은 2.42%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 주가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책 발표와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됐다. 특히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가 24일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나 협상 가능성을 드러내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다음주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 소식에 미디어, 엔터, 화장품 등 중국 관련주도 급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호재성 소식에 주가가 오른 후에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업종과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진행된다"며 "하반기 아이돌 월드 투어에 따른 실적 기대감과 중국 내 케이팝 공연 기대감이 동시에 있는 엔터 산업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다음주 정책 및 지정학 위험에 따른 추세 전환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정책뿐 아니라 러-우 전쟁 종전 협상과 독일 조기 총선에서의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 브로드컴 실적 및 가이던스의 변화는 기술주 중심 강세장 연장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28일 예정된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예상치가 상회하는지 여부도 변수"라고 전망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블랙웰 AI 칩에 대한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최신 GPU 수요 강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며 "SK하이닉스 등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은 엔비디아 관련 반도체주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차익 실현과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친 이후 코스피 지수는 기존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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