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표 시장은 2월 셋째 주 간부회의에서 실무 중심 교육의 필요성과 원가분석 체계 구축, 수산양식 분야 대응 전략, 안전점검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획조정실이 지방보조금 운용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가운데, 홍남표 시장은 출연금·출자금·보조금의 차이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창원자활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보조금 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철저히 학습해야 한다”며 “실무 교육은 사례 중심으로 진행해 실질적인 내용을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시는 세외수입 혁신을 위해 원가분석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 창원시의 선제적 대응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새로운 재원 발굴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수산양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혁신 전략도 마련한다.
최근 진동 미더덕 축제가 기후 변화로 취소된 사례에서 보듯, 수산양식업이 기후 위기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홍 시장은 “북유럽에서는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산양식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우리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입체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종합적인 대응책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북유럽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산양식이 도입되며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창원시도 이 같은 흐름에 맞춰 ICT 기술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전문가 그룹을 초청해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홍시장은 최근 부산의 호텔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관리와 사고 예방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창원시가 시행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안전 점검을 다시 한 번 철저히 실시하고,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창원특례시, 시설원예 현대화에 38억 투입
스마트팜·신재생에너지 확대…농가 부담 줄인다
창원특례시가 시설원예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38억원을 투입한다.
창원 농업기술센터는 원예작물 품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올해 1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에는 △중소형 스마트팜 방제로봇 보급 △채소일사·강수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시범사업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감 사업 △ICT 융복합 시설원예 현대화 사업 등이 포함됐다.
특히 수정벌 지원사업과 원예작물하우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의 경우, 전년 대비 사업비를 두 배 이상 확보해 더 많은 농가가 혜택울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 로봇과 시설토경 관개 자동 제어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방제 로봇과 스마트 관수 시스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무인·자동화 스마트팜 시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가오는 28일,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회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원예분야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재배작목 특성과 관리 시기 등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업별 추진 방향을 설정해 이행률을 높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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