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국토교통부 철도사업 안양시 배제 대단히 유감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에 반영시 반영해야!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히견을 열고 있다.[사진=박재천 기자]

경기 안양시의회 의원들이 24일 최근 국토교통부의 안양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배제와 관련, 대단히 유감이라며 성명을 발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날 오전 시의원들은 시의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에서 안양시를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이 빠진 건 큰 충격"이라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의원들은 "국토부의 이 같은 결정이 안양시민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동안 경부선 철도는 국민들의 이동과 물류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으나 동시에 도심지를 단절시키고, 만성적인 소음, 진동, 분진 등의 문제를 야기함에 따라, 지난 14년간 안양시와 시민들이 수 많은 탄원을 제기하고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기 때문이다.

 
시의회 역시 안양시가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 시민 서명운도을 전개할 때 적극 동참했고, 안양시가 철도지하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예산을 승인하는 등 물밑 지원을 해왔다.
 
이에 의원들은 "국토교통부의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 금년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안양시와 함께 시민들의 오랜 염원인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하루빨리 이뤄져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