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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쿠팡Inc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 등 국내 중소기업들이 입점한 프로덕트 커머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 36조4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다.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의 활성고객 수는 지난해 말 2280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국내 쿠팡의 입점 중소상공인 수 역시 2015년 1만2161명에서 2023년 23만명으로 19개 급증했다. 이들의 쿠팡 거래액도 2019년 4조108억원에서 2023년 12조원으로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쿠팡의 중소상공인 수는 25만여명으로 늘었고,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난 15조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경험이 없는 1인 창업가들도 지난해 쿠팡에서 성과를 냈다. 가락시장 농산물을 온라인으로 파는 1인기업 ‘푸른들팜’의 김윤희 대표는 지난해 쿠팡에서 매출이 3억3000만원을 기록했고, 올 1월만 매출 1억원을 달성했다.
쿠팡 측은 “대만 로켓배송 등 해외 수출하는 소상공인 거래액도 급증하는 등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의 기회를 열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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